에이스 크래커는 나름

나한테는 추억의 과자이다.


어렸을때 엄마가 에이스 크래커를 좋아해서

집에는 항상 떨어지지 않았던거 같다.


그나저나 121g 650kcal

칼로리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지만

유독 눈에 들어오는 이유가 뭘까?



아무튼 어렸을때 엄마가 커피에 찍어

먹던 모습이 눈에 너무 선하다.

매번 나도 커피에 찍어 먹고 싶어서

한번 해보겠다고 하면 혼나곤 했었다.



어린 노무 시키가 커피 마시면 안된다고.

근데 어린 나이에 커피 향기가 너무나도

달콤하게 콧속으로 스며 들어서.....ㅠ.ㅠ



어른이 되어서는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씩 마시지만 커피에 찍먹해서

먹는 에이스 크래커는 항상 맛있게 느껴진다.



아무튼 에이스 크래커는 씹지 않고

입안에서 녹여 먹어도 부드럽게 사라지는

것이 맘에 들어 자주 먹곤 했다.



요즘은 다른 과자나 스넥처럼 에이스도

크래커도 양이 많이 줄어 들었다.

가격은 쓰부레....절라게 올라 가지고...

그래서 과자는 잘 사먹질 않는다.



그만큼 과자를 먹을 나이가 지났다고 볼수도

있지만 돈주고 사먹기 아깝고 더러버서

안사묵는 것이 더 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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