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날 저녁 조용히 넘어가질 못하고

오랜만에 소주  한잔을 했답니다.

늦은 시간에 나갔더니 역시나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가 

대부분이더군요.

한참 거리를 헤매다 구룡포 과메기 개시라는 문구가 적힌

술집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주문은 과메기로 했구요.

올 겨울에 처음 먹는 과메기라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렸답니다.

왜냐하면 과메기나 전어 같은 음식은 처음에 맛있게 먹어야

제철기간 동안 여러번 먹을수 있거던요.





살짝 더 불안했던게 주문한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

나오질 않더군요.

사이드 메뉴로 소주 한병을 비웠으니까요...ㅎㅎ


아무튼 아래 사진 보이시죠???

구룡포 과메기라고 하는데 일단 한쌈을 싸서

먹어 봤습니다.

살짝 비린맛이 나긴 했지만 괜찮더라구요.

본격적으로 과메기를 안주 삼아 술을 무한 드링킹하기

시작 했답니다.....ㅋㅋ



과메기는 역시 김에 싸먹어야 제 맛입니다.

마늘, 고추, 미역같은거....ㅋㅋㅋ

마늘쫑인가요??? 



양이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답니다.

순식간에 둘이서 소주 2병을 비웠죠.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아직 속이 쓰리네요...ㅠ.ㅠ



과메기는 정말 추울때 먹어야 더 맛있죠.

제가 아는 지인은 과메기를 전혀 못먹습니다.

왜 못먹는지 이해가 안됩니다...ㅋㅋㅋ

이렇게 맛있는 걸 말이죠.

근데 못드시는 분들은 평생 못드시더라구요.



요건 서비스로 주신 계란찜입니다.

청량고추의 매운맛을 가시게 해주는데 딱이죠.



아무튼 신년 첫해부터 과메기, 소주와 함께 했답니다.

다음에는 제가 즐겨먹는 오징어 회를 먹어로 가야 겠어요.

여기까지 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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