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습니까?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말입니까? 그냥 하늘만 높고 말만 살이 찌는 것이겠지요. 제가 살이 찌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너무 입맛이 없어 도대체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배고픔을 없애줄, 단지 살기 위해서 먹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잠시 시간을 내어 이마트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식품 코너를 돌다 보면 무엇인가 제가 당기는 음식이 있을꺼 같았거던요. 시식코너도 돌면서 여러가지를 보던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김자반이었습니다.

김자반은 아무런 반찬이 필요가 없습니다. 김치만 있으면 끝입니다. 아니면 매운 청량고추가 있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그냥 주먹밥처럼 비비면 끝이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먹을수도 있습니다. 드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평소 먹는 밥의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인정하시나요? 그래서 카놀라유로 볶은 파래돌 김자반 구입했구요.


두번째로 입맛을 돌게 하기위해 구입한 것은 바로 마법의 가루입니다. 이것도 김자반과 마찬가지로 밥에 뿌려서 비벼 먹으면 되는데요. 포함되어 있는 성분에 따라 종류가 다릅니다. 저는 종류별로 3가지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윗부분을 보면 밥에 뿌려 먹는 후레이크 그린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깨, 구운소금, 파래가 국내산, 락토스가 미국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100g당 9,800원으로 174g 17,050원입니다. 가격이 장난 아니죠? 크게 마음을 먹고 3개씩이나 구입을 해부렸습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어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해봤는데요.

사실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김자반보다 조금 더 짭니다. 밥에 뿌릴때 양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김자반과 함께 뿌리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지금은 김자반은 다 먹고 마법의 가루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구요. 가격이 조금 만만치 않지만 여러분들도 입맛이 없거나 가볍게 끼니를 때우고 싶을때 제가 구입한 마법의 가루를 구매해서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소도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입맛이 없어 고민하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마법의 가루를 먹고 입맛이 살아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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